#수정하고 #수정하고 만드는 법 #수정하고 만드는 법
과일 등을 꿀이나 설탕으로 졸여서 만든 과자류를 정과라고 합니다.
도라지하고 등이 생각나요. 이것을 음료수로 만들면 물을 쓰는 것을 수정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넓은 의미로 화채와 식혜도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겨울 명절에 많이 먹는 한국의 전통음식입니다.
이번에 시나몬을 산 김에 수정과가 먹고 싶어서 끓여봤어요.한정식 가게 등에 가면 디저트로 내 주는 수정 과자가 좋거든요.
계피 향과 생강의 매운 맛이 어우러져 진한 음료로 완성됩니다식혜와 함께 자주 만들어 먹던 전통음료입니다.
식혜보다 오히려 손이 많이 가지 않기 때문에 만드는 것은 간단합니다.
저는 잣을 띄워보았습니다.
취향에 따라 곶감을 넣거나, 또는 대추 등을 띄워도 좋습니다.
주재료인 생강과 계피는 함께 넣어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귀찮아도 각자가 만들고 합체하면 두 개의 향과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재료 소개(계량 : 큰술 = 5 반스푼, 컵 = 종이컵)
계피 60g+물 8컵 생강 60g+물 8컵 흑당 1컵 *완성:8컵정도
주재료인 생강과 계피입니다.
시나몬은 스틱으로 준비해도 돼요.계피와 생강의 양은 더 늘려도 좋으니 삶아서 취향에 맞게 조절해도 좋아요.
생강은 껍질을 제거한 후 얇게 썰어주세요.그래야 끓을 때 향이 잘 나요.
냄비에 생강을 넣고 물을 종이컵 8컵, 약 1.5리터 분량 넣습니다.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에서 줄이고 30분 정도 끓이세요물론 양이 많으면 끓는 시간도 늘려야 하는데, 이 정도 양이면 끓기 시작할 때부터 30분 더 끓이는 게 적당하거든요.
다 익은 후 체를 쳐줍니다.
이번에는 시나몬 차례입니다.
시나몬을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칫솔 등으로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물에 잠시 담가두면 불어서 잘 닦일거에요. 그 대신 너무 오래 쓰면 향기가 모두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씻은 계피 역시 물 8컵을 넣고 센불에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해서 30분 조금 더 끓인 후~
체를 쳐주세요.
각각 끓는 생강수와 시나몬물을 합칠 거예요
설탕을 넣고 다시 끓이면 돼요.보통 흑설탕으로 많이 먹고, 없으면 백설탕이나 황설탕도 좋습니다.
설탕은 취향에 따라 넣는데 약간 1/2컵 넣으면 맛이 없는 거예요역시 수정이랑 달아야죠. 최소 1컵은 넣어주세요.
설탕을 넣고 잘 섞은 다음에~
다시 부글부글 끓이면 돼요
한 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고 있어요여기에 곶감 등을 넣어 두어도 좋고, 끓을 때 대추를 함께 넣고 끓이는 것도 좋습니다.
먹기 전에 잣을 살짝 띄우면 더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수정과는 끓일 때부터 집에 향기가 가득해요.백선생님은 이를 아로마 향으로도 표현했지만 잘못된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애들은 약을 만들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애들은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지. 라고 생각했죠.
곶감은 같이 넣지 말고 따로 곁들여도 되고 앞서 소개했던 곶감말이랑 같이 먹으면 더 좋죠.특히 약간 얼린 것처럼 해서 먹는 게 맛있어요.수정과는 차갑게 먹는데 신기하게도 생강과 계피는 냉증을 치료하는데 좋은 성분이래요.차갑게 해서 먹어도 효과가 사라지질 않는대요.옛날부터 이런걸 조상들은 어떻게 알고 먹는지 참 신기하네요.
수정과랑은 설날이 아니더라도 냉장고에 두었다가 시원하게 먹으면 다른 음료수보다 낫겠네요~ 힘들겠지만 다른 방법으로 풍미를 살려주면 집 안에서도 향이 가득한 수정과를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