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는 화락~~조기퇴근..생전 처음 가본 윤중로..2021년의 벚꽃 기록… (2021.3.30.) 빚이 좋지 않아 사진은 아쉽지만… 눈으로 직접 윤중로 벚꽃을 보았고.. 혼자서 여유롭게 윤중로를 산책했다는 것에 의의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화요일엔 화악, 조기퇴근.. 지난 토요일엔 비가 주룩주룩.. 일요일엔 비는 그쳤지만 어둑어둑하기 그지없었다.
.양재천에 잠깐 갔었는데 벚꽃사진은 칙칙하더라는… 2021년은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갈까라는 생각에 잠겼는데..
화요일에 화악조퇴~~~ 처음으로 윤중로에 가려고 큰맘 먹고 나갔는데… 벌써 날이 저물어서…여의도 북쪽은 이미 건물에 그늘이 졌다고 한다…아~ 해가 지나서 벚꽃 사진은 슉슉슉슉슉…
벚꽃 화보는 칙칙한데?저물어가는 해에… 길어진 해에… 풍경은 너무 예뻤다는…
파크원으로 스카이라인이 바뀐 여의도…
서강대교 앞도 지나고…아~ 북쪽 산이 너무 예쁘다…
벚꽃 사진이 엉망이면 어떨까?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벚꽃이 만개한 걸 봤으니까…
시골뜨기 초보 촬영사 우와~~~ 케이비에스다~~~~~~
비싸보이는 카메라가 자꾸 지나가 되기 전에 여기서 이 카메라로 찍은 것 같은 영상 뉴스에도 나왔다는…
SBS는 TV에서 많이 보던 높이의 방송 카메라를 켜고 찍는 모드…
빛이 성루라든가… 벚꽃 화보 칙칙한 거 같아… 떼쓰거나… 해가 더 지고… 완전 깜깜한 윤중로를 묵묵히 걸었어… 걸어가다가 어느 순간 머리 위를 보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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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팝콘처럼 피었어…
생각해보니 밤에 벚꽃구경은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아.
타원형 여의도 모퉁이를 따라 뒹굴뒹굴 윤중로…벚꽃길이 벨트처럼 두른 이 풍경이라니…실제 풍경이 사진보다 100배나 멋졌다.
그래서 윤중로가 유명한 줄 알았어
벚꽃사진은 조금 아쉽지만.. 해질녘 하늘은 정말 예뻤다는거.. 전철도 계속 다녔는데.. 2호선인가?!
국회의사당 동그란 지붕도 보이고…
여의도 벚꽃놀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벚꽃 사진에 여의도 같은 것도 모서리에 넣고…
윤중로의 반을 조금 걸어가서…조금 더 걸어서…골목으로 빠져서… 여의도 중심으로…
옷..GLAD호텔이 여기있었어..그런데..호텔앞에있는 다리긴아저씨~~~딱봐도 김경민작가의 작품..~~
왕발아저씨 발 앞에 초보찍기 다리도 붙여보고
여의도 반대편에서 보는 여의도 스카이라인은 느낌이 다르네…
국회의사당역에서 일반열차타고 천천히 컴백홈…만보 걸었던날~~~~~~
원래 4/1부터 통제 계획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피고… 3/31부터 통제로 바꾼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