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기 전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ㅎㅎ 몇년됐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가끔 정리는 하지만 구석에 있는 서랍이라 물건이 빨리 쌓이는 편이에요.
나는 그것들을 모두 바닥에 꺼내서 서랍에 샤워를 했습니다.
수세미로 꼼꼼히 닦아냈더니 먼지가 너무 많이 묻어나더라구요…
커다란 검은색 비닐봉지와 낡은 나무젓가락은 다 버리고 깨끗한 종이 쇼핑백만 모아 창고로 옮겼습니다.
담배는 피우는 사람이 없는데 라이터가 7개나 있어요 ㅎㅎ 향초에 불을 붙일 때 사용하는 라이터들인데.. 어쩌다 이렇게 많아졌나요? 서랍을 열때마다 뭔가 걸려서 한번에 열리지 않더니 지금은 거의 텅 비어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항상 더 일찍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하다.
ㅎㅎ 올해 가장 큰 개편은 안방과 거실, 후니룸 베란다 정리였어요. 특히 후니룸은 베란다에서 나가는 쪽에 침대가 있어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환기를 위해서만 창문을 열고 닫습니다.
바닥은 검은 색이 될 것입니다.
봄이 오면 베란다를 해보자. 그 전에 옷장을 하나씩 만들어야 하는데…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진 탓인지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서랍정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