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1년도 저물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포항의 호미곶에서의 리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곳은 대표적인 포항의 명소이자 공존을 위한 아름다운 태양의 장소로 유명합니다애국가 화면에 꼭 등장하는 곳인데 저는 이번에 처음이에요.자세한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접근 방법
아무래도 시내와는 거리가 멀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은 힘들어 보여서 렌터카를 빌려서 이동했습니다
평소에는 걷는 대로 여행을 떠나기를 좋아하는데, 중간에 작은 어촌 풍경이 아름다워 잠시 차에서 내려봅시다.
평일이라 그런지 가는 길은 꽤 한적한 편이었어요. 마주 오는 차량도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의 왕래가 적었습니다만, 목적지로 향하는 도로의 바로 옆에 바다를 볼 수 있어 운전하고 치유되는 느낌이에요.
제가 이동했던 코스 공항을 출발지와 목적지로 설정해놨습니다포항 호미곶은 지도의 돌출된 부분에 있는데요, 두 개의 길이 있거든요. 지도에 표시해 놓은 파란 길이 거리는 더 길지만 도로가 비어 있어서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적도를 따라 방문하고, 돌아올 때는 푸른 길을 따라 돌아갔습니다.
적도는 구불구불해서 청도보다 운전할 때가 마음에 걸렸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다녀온 코스가 만족스러웠어요. 빨간 길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고요2.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해돋이 광장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입구 쪽에 해맞이 광장 안내도가 있었으니까 사진으로 남겨볼게요
해돋이 광장은 넓고 규모도 꽤 큰 편이었지만 주변에는 공원적인 요소와 조형물이 있습니다
포항의 명소답게 I♥Poha ng라는 컬러풀한 조형물도 있었지만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는 사진 몇 장 남겼습니다.
해돋이 광장에 마련된 벤치는 귀여운 문어 가족들이 반겨주고 있었다.
주차장 근처에 어마어마하게 큰 건물이 있었는데 새천년기념관이라고 쓰여있어요둥근 건물이 인상적이었지만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2009년 말에 개관한 건물이랍니다.
지하에는 VR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2층과 3층은 박물관으로 운영되었지만 입장료는 따로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알고보니 포항시가 직접 운영하는건 아니랍니다.
바로 옆에는 관광안내소도 있어서 관광안내 책자를 챙겼어요. 아날로그 느낌의 지도를 보고 있으면 여행자가 된 기분이기 때문에 저는 국내 어디를 가도 지도는 가지고 오는 편입니다.
유용한 정보가 많아요.
바닷가로 향하던 길, 엄청나게 큰 솥이 있어서 안내 문구를 살펴보니 한국에서 가장 큰 솥이었다고 해요.2004년에 해돋이 행사를 해서 가마솥에 떡국을 끓여 먹었는데 총 20,000인분의 4톤의 용량을 차지했다고 해요.과거에는 이런 이벤트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사람도 정도가 너무 그립습니다.
해돋이 광장에서 포항 호미곶 공존의 손을 바라본 풍경인데 광장은 생각보다 크기가 꽤 큰 편이었어요.사실 이곳은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로 표현하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니까요.
막상 방문하기 전까지는 상생의 손자 하면 당연히 바닷속에 있을 줄 알았는데 도착하고 보니 육지 쪽에 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육지쪽에 있는 손이 왼손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크더라고요.
육지 왼손의 경우는 높이가 5.5m, 무게가 13t의 청동으로 바다에 있는 것보다 3m 정도 낮고 무게도 5t 정도 가볍습니다.
즉,오른손은바다가더크고무겁다는것이죠.
1999년에 제작되었다는 상생의 손길은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육지 왼쪽 바로 앞에 성화대가 있는데 읽어보면 놀라운 의미를 담고 있어요. 독도와 변산반도 등에서 일출과 일몰 때 햇빛에서 채화한 불씨이고 말 그대로 밀레니엄(1999년 일몰, 2000년 일출) 때 채화한 것이라니 의미가 각별합니다.
바로 뒤 성화대에 둥근 모양은 태양을 의미하고 아래 두 원형의 고리는 화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육지에 있는 손과 마주보고 있는 반대편 손 두 조형물의 거리는 꽤 먼 편입니다
하필이면 날씨가 흐려서… 비가 안 오는 거에는 만족했지만 예쁜 사진은 못 찍었어요.
그냥 여기는 바닷바람이 엄청 불어요.제가 간 날은 특히 심했지만 주변파도 꽤 거친 편으로 평소에도 바닷바람이 많이 부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바로 옆쪽에 깡통 열차도 있었지만 타는 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생의 손 바로 옆에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지도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운전하고 돌아오는 해안길이 너무 예뻐 날씨 좋은 날 트레킹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근처 걷기 좋은 길은 해파길이라고 하는데 어감이 너무 귀엽네요.
“해파랑길 바로 옆에 긴 다리가 있어 건너 바다 오른쪽도 다시 한번 보고.가는 길마다 쥐포, 오징어 같은 걸 파는 분도 있었어요.”
거친 바닷바람을 맞으며 포항의 일출 명소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다리 중앙에 문어 조형물이 있어서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었는데 반전된 것은 없다고 생각했던 문어 머리가 뒤로 처져 앞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상생의 손길도 멀리서 바라볼 수 있고
다리 바닥은 일부 구간이 유리로 아래쪽을 볼 수 있게 해놨는데 스크래치가 심해서 선명하게 안 보여서 아쉬웠어요
구석구석 조형물!
파란 동해를 바라보고 있는 소년입니다
엄청난 바닷바람과 파도는 어마어마하다.
시내 구간에 비해서 이곳은 체감온도가 유난히 낮게 느껴졌어요. 눅눅한 바닷바람 때문에 머리는 물미역이 되고 말았다.
다섯 손가락에 모두 갈매기가 앉아 있으면 운이 좋은 거라고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세 마리뿐이었습니다.
날씨도 흐린데 더 아쉬워…
주차장 가는 길에 연어랑쎄오녀 조형물도 있어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포항 호미곶은 올해의 아쉬움 때문에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2022년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인근 차량을 통제한다고 합니다물론 일몰과 일출축제도 취소된 상황입니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어쩔 수 없지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포항 해돋이 명소는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올해도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여러분 건강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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