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 후> 줄거리
인간을 좀비로 만드는 분노 바이러스가 영국을 덮치자 돈과 아내 앨리스는 노부부의 집에서 다른 생존자들과 피신합니다.
돈하고 앨리스의 아이인 테미와 앤디는 다른 나라로 수학여행을 가 있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소년이 집에 들어오라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돈은 망설이지만 앨리스는 그가 아이라고 문을 열게 해줘요. 다행히 소년은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소년을 쫓던 감염자가 집에 침입해 돈은 아내와 다른 생존자를 두고 혼자 살아남습니다.
그 후 그는 간신히 미군 캠프에 도착해 대피 구역 책임관이 됩니다.
미국 군대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해서 그들이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입니다.
점차 도시는 질서를 되찾아가고 헤어진 가족은 재회의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돈이의 아이인 테미와 앤디도 영국으로 귀국해서 돈과 재회를 합니다.
돈은 아이들에게 어머니 앨리스가 죽었다고 해서 자신이 죽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태미와 앤디는 엄마의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 대피 구역을 벗어나 사진을 한 장 가져오기로 합니다.
앤디는 사진을 들고 오다가 앨리스가 살아 있는 것을 보고 테미와 앤디의 뒤를 따라간 NATO군은 앨리스, 테미, 앤디를 피난 구역으로 데려옵니다.
사람들은 앨리스의 팔에 물린 자국을 발견하고 혈액검사를 합니다.
놀랍게도 앨리스의 혈액에서는 분노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지만, 증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앨리스는 분노 바이러스에 면역이 되어 있었습니다.
의무장교 스칼렛은 아리스의 혈액을 이용하면 백신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편, 돈은 자기 아이들과 아내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어요. 테미와 앤디는 돈이 자기들한테 앨리스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화를 내고 돈은 자기가 앨리스가 죽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또 거짓말을 해요. 돈은 지나간 일을 사과하기 위해 앨리스가 있는 방으로 갑니다.
돈은 과거 앨리스의 도움을 무시하고 혼자 도망친 것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하고, 앨리스는 그를 용서해 줍니다.
앨리스 또한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은 기쁨의 키스를 합니다.
그러나 감염자와 키스를 하면 그 당사자도 감염되는 것이고, 돈은 앨리스와 키스를 하고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감염된 돈은 앨리스를 죽이고 대피 구역에 있는 시민들을 감염시키기 시작합니다.
사태를 파악한 NATO군은 시민을 대피시키고 감염자를 총으로 쏘지만 급속히 퍼지는 바이러스로 인해 상황을 수습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군인들은 밖으로 나가는 모든 사람을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래도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 병사들은 대피 구역을 봉쇄하고 대피 구역을 폭발시킵니다.
한편, 테미와 앤디는 의무 장교인 스칼렛과 NATO군 저격수인 독일 상사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살아남습니다.
스칼렛은 면역이 있는 앨리스 아이들이라 그들도 면역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분노 바이러스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태미와 앤디, 그리고 스칼렛, 도일은 홀로 살아남은 샘이라는 남자를 발견하고 그와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도일은 다른 NATO군인과 연락이 되고 플린은 도일을 찾아 헬기를 보냅니다.
하지만 플린은 헬기가 착륙하면 감염자들이 따라올 테니 독일만 타라고 합니다.
도일은 다른 사람하고 같이 타야 한다고 말하고, 그 사이에 샘이 헬리콥터를 물고 늘어져요. 플린은 그를 떨어뜨리기 위해 헬기를 작동시키고, 독일 일행을 쫓던 감염자들은 프로펠러 헬기에 의해 살해됩니다.
결국 헬기로 도망가려던 도일의 계획은 무산되고 샘물은 헬리콥터에서 떨어져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도망치던 도일과 일행은 이들을 쫓아오는 감염자와 감염자를 사살하기 위해 NATO군이 뿌린 가스를 발견하고 거리에 있던 차량으로 들어가 목숨을 건집니다.
감염자들은 가스를 마시고 모두 죽습니다.
하지만 차가 움직이지 않자 도일은 스칼렛에게 자신이 뒤에서 차를 밀 테니 다시 한번 시동을 걸어 보라고 말합니다.
다행히 차에 시동을 걸지만 도일은 살아남은 감염자와 보균자를 소각하기 위해 NATO군의 화염 방사기에 타 죽었습니다.
스칼렛과 오누이는 NATO군을 피해 자동차를 타고 지하철로 도망칩니다.
하지만 지하철은 너무 어두워서 앞이 안 보여요. 스칼렛은 총으로 지하철 내부를 살피고 앤디와 태미를 안내합니다.
그러던 중 앤디는 타미의 손을 놓치고 지하철에 감염자들이 몰려들어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때 스칼렛이 감염자에게 물리고, 타미는 그녀의 총을 가지고 도망칩니다.
테미와 떨어진 앤디는 테미를 찾다가 아버지 돈에게 공격을 당합니다.
그걸 본 테미는 스칼렛의 총으로 돈을 사살해요. 앤디는 자신이 돈에 물렸으므로 테미와 떨어져 도망가려고 하지만, 테미는 앤디를 쫓아와서 앤디와 다시는 헤어지지 않겠다고 해요.
타미는 앤디가 감염된 걸 알면서도 앤디를 데리고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나옵니다.
앤디의 눈은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빨간색으로 변해요. 터미는 앤디를 자신의 뒤에 숨기고, 도일의 연락을 받고 대기하고 있던 NATO군 플린은 도일의 행방을 묻습니다.
그리고 태미는 앤디와 자기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해요. 결국 플린은 타미와 앤디를 데리고 영국을 탈출합니다.
28일 후 헬기는 프랑스에 도착합니다.
헬리콥터 안은 부서진 상태이고, 타미, 앤디, 플린은 실종 상태입니다.
헬리콥터에서는 긴급한 무선 내용이 흘러나오고 감염자가 에펠탑으로 달려가 영화가 끝납니다.
아마도 헬기가 프랑스로 가던 중 감염된 앤디가 태미를 물었기 때문에 플린은 헬기를 급히 착륙시킨 것으로 보이며 이때 프랑스에 착륙하면서 프랑스에까지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영국은작은섬이기때문에섬자체를격리시키면다른나라가살아남을가능성이있지만,이미프랑스에바이러스가퍼지고국경이연결된다른나라에까지바이러스가퍼지는것은순식간입니다.
그래서 유럽 대륙에 분노하고 바이러스가 퍼져 전 세계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비극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불쾌한 가족이 한 사람 영국을 넘어 유럽 대륙을 휩쓸고 만다는 결말입니다.
실제로 분노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게 된 경위가 너무 허술한데 말도 안 된다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접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좀비영화 바이블, 빠른 전개와 속도감 넘치는 연출이 인상적인 영화
영화 <28주 후>는 <28일 후>의 후속작으로 영장류 연구시설에서 시작된 분노 바이러스가 영국을 덮친다는 이야기로 영화 <새벽의 저주>, <28일 후>와 함께 좀비 영화의 바이블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8일 후가 분노 바이러스를 장치에 두고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들의 본성을 다룬 반면 28주 후는 분노 바이러스를 메인으로 전작보다 좀비 장르의 오락성과 스릴을 끌어올렸습니다.
<28주 후>의 장점은 빠른 전개와 속도감 넘치는 연출입니다.
특히 오프닝에서 주인공의 돈이 다른 사람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가는 장면은 강렬한 연출로 인간의 생존 본능과 주인공을 쫓는 좀비들에 대한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BGM이 영화의 오프닝을 강렬하게 하는데 일조했습니다만, 마치 「분노 바이러스」가 영국 전체에 퍼져 가는 과정을 그린 것 같았습니다」 실은 「28주후」는 오프닝이 8할이라고 할 정도로 무서운 것입니다.
13년째 개봉해오고 있지만 연출과 전개는 전혀 촌스럽고 깊은 몰입감을 자랑했습니다.
주인공의 가족이 매우 답답하게 등장하는 경우는 있지만 오프닝만으로도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