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명태를 잘 불려서 소금기를 빼고 명태국을 끓이거나 건조시켜 명태포를 만든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고, 뭔가 더 즐거운 수제 간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애견 명태 껍질 뜨기를 만들어 보자.
이해하기 쉽게 뜬 껍데기라는 말을 덧붙였지만 실은 그냥 에어프라이기에 바짝 세워 주는 게 고작이다.
여린이도 애견 수제 간식을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누구나 실수 없이 만들 수 있다.
황태 껍질 만드는 법
- 먼저 구입한 명태껍질을 정리한다.
이것은 1시간에 걸쳐 정돈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구입해 개봉하면, 떡갈나무 지느러미 건어물이 많이 붙어 있다.
이들은 가위로 깔끔하게 모두 잘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이걸 만들기 전 과정에서 최고 난이도지만 이것만 끝나면 힘든 게 하나도 없다.
2. 물에 불려 짠기를 뺀다.
처음 1시간 동안 담근 후 꼭 짜서 소금기를 뺀다.
물을 붓고 세탁하듯 문질러 짠 기를 다시 뺀다.
물을 갈아 2시간 정도 담가 둔다.
이걸 3~4회 반복해준다.
다만 이게 다 귀찮다 싶으면 2회 정도 하고 담가 두는 시간은 6시간 이상 넉넉하게 해준다.
짠맛이 없어질 때까지!
물기를 살짝 뺀 다음 넓은 쟁반에 펼쳐 햇볕에 말리다.
저게 콜라겐 덩어리라서 슥슥 문지르거나 빨아도 전혀 안 찢어져물을 짜낸 후 키친타올로 가볍게 닦아주면 더욱 건조해진다.
4. 껍질이 돌돌 말릴 때까지 말린다.
잘 마른 껍질은 돌돌 말린다.
물기가 거의 없고, 바삭바삭한 느낌이 들 때까지 잘 말린다.
5.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로 5분간 돌린다.
건조시간은 에어프라이어의 크기와 껍질 건조 정도, 양에 따라 다르다.
일단 5분 정도 돌려서 시간 추가해줄게.껍질이 과자처럼 바삭바삭 부서지면 되는 것이다.
에어프라이어에서 바로 꺼내면 약간 축축하고 약간 밖으로 꺼내면 너무 꺼칠꺼칠해.사람이 먹어도 100% 안전한 것이니 미리 먹어보고 아삭아삭한지 살펴봐도 좋다.
햇볕에 말리는 것은 바삭바삭해서 씹는 맛이 없다.
에어프라이어로 돌리지 않으면 과자처럼 먹을 수 없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기 전에 껍질에 올리브유를 조금 발라주면 식감이 더 좋고 아이의 면역력 증강에도 좋다.
오일을 바르는 것은 어쨌든 귀찮으니까 생략해도 상관없어.
이렇게 완성된 명태껍질은 해피를 사랑하는 수제간식이다.
이거 씹는 바삭바삭~ 소리가 너무 경쾌해
물론 명태 껍질 간식은 인터넷으로도 구입할 수 있지만 비싼 편. 그런데 일반적인 명태 껍질은 500g에 6천원 정도 한다.
이게 콜라겐 덩어리라서 명태 껍질볶음으로 사람들이 먹는데 나도 먹고 아이들도 먹기에는 너무 적당하다.
황태 껍질을 만들기 위해 튀겨 보다가 순식간에 많은 양의 기름을 흡수한다.
다이어트와 콜레스테롤 걱정 때문에 다시는 시도하지 못했다는 사실.하지만 애견 수제 간식으로는 이보다 더 좋은 게 없다.